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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의 주식과 재태크

액면분할 후 테슬라 주가와 전망

액면 분할 후 테슬라 주가

 

지난 8월 31일 액면분할을 마친 테슬라는 이후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액면 분할 발표 때에는 테슬라와 애플, 특히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하여 최고점 498.32달러를 찍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5일간 하락세를 보이며 현재 15% 정도 급락항 상태입니다. 이외에도 제가 미니스탁을 통해 조금씩 구매해두었던 구글(알파벳), 애플, 아마존 등 우량주들이 일제히 떨어졌습니다.

 

2020-9-8 테슬라 주가 (그래프 : 한 달 추이)

하락 이후 뉴스에서는 거품이 빠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주식의 액면분할은 그 기업의 본래 가치가 바뀌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주식을 쪼개 더 많은 주식으로 만들어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방법이기에 액면분할을 한 테슬라의 주식은 위험하다는 평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도 초저금리와 코로나로 인한 실물 경제의 직격타로 주식에 더 쏠림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락 이유는?

 

주가의 하락 이유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하였기에 단기적인 조정을 받고 있는다는 시선도 있는 반면, 고평가된 주식이 본래 가격을 회복하고 있다는 장기 하락의 전조라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몇몇 이들은 기술주인 테슬라가 뚜렷한 이유 없이 폭락하는 것은 단기적인 조정 기간으로 보며, 이전에도 다른 여러 주식들이 동일한 양상을 보여왔다는 것을 근거로 듭니다. 

 

하지만 장기 하락의 전조로 보는 이들은, 테슬라의 주가가 액면분할 발표 이후에 비합리적일 정도로 급등한 것을 보아 이 거품이 빠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망

 

테슬라의 주가 하락이 조정 기간이라면, 이렇게 가격이 떨어졌을 때가 바로 투자할 시기입니다. 조정 기간을 거치면서 테슬라의 주가가 다시 회복세를 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거품이 빠지는 신호라면, 더 손해를 보기 전에 발을 빼야할 시기일텐데요.

 

저는 이번 테슬라의 주가 하락이 복합적인 양상을 띄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테슬라가 8월에 수익 실현에 비해서 주가가 과도하게 급등한 것은 맞지만, 이에 대한 단기적인 조정으로 하락하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초저금리 시대에 액면분할로 인해 큰 금액을 필요로 하지 않으면서도 어느정도 수익을 낼 수 있을 거라 믿어지는 주식에 많은 사람들이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테슬라의 주가가 거품이라도 단시일 내에는 빠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테슬라의 주가가 어떻게 될 지는 테슬라의 행보에 달려있습니다. 만약 테슬라가 지속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면, -베터리데이의 성패 등- 이 거품은 어느정도 유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투자할 돈이 많지 않아 투자해봤자 십만원 안팎인데요...(ㅋㅋ;;) 테슬라의 행보가 궁금하기는 합니다. 3년 후, 5년 후, 그리고 10년 후에 저는 이 때 빚을 내서라도 테슬라를 사두었어야 하는데! 라고 생각할까요, 아니면 아 그 때 안 사길 다행이다. 라고 생각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