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국내 주식 중에서 가장 우량주이자, 사서 손해는 안 볼만한 주식은 삼성전자 주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멋 모르고 주식을 처음 살때, 그래도 삼성전자는 망하지 않겠지? 라는 생각에 가격이 떨어지면 조금씩 사모아두었는데요.
처음에는 삼성전자 주식만 샀는데, 동일한 이름에 '우'자만 붙은 삼성전자우를 보고는 둘의 차이가 궁금하여 찾아보았습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 둘의 차이
삼성전자는 보통주를 일컫습니다. 즉, 우리가 아는 기본적인 주식을 말하며, 의결권을 가지고 있어 주주총회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배당이나 잔여 재산 등에 대해서 보통주보다 우선하여 가져갈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여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통상적으로 낮은 가격에 책정되어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코로나 이전에는 삼성전자 주가는 6만원 선까지 다다렀고, 삼성전자우는 4만원 안팎을 오갔던 것 같습니다.
현재는 삼성전자는 5만원 중반대를, 삼성전자우는 오히려 4만원 후반대를 찍으며 삼성전자가 더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배당금에 대해서도 우선주가 더 많은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배당수익률의 경우, 삼성전자 보통주는 대략 2.5%를, 우선주는 3.0%정도를 배당받고 있습니다.* 대신에 우선주는 보통주에 비해 풀리는 물량이 적고, 상대적으로 주가의 변동폭이 적습니다.
*배당수익률(%) = 1년에 받는 배당금 / 현재 주가
삼성전자 | 삼성전자우 | |
의결권 | O | X |
물량(거래량) | 많음 | 적음 |
매수, 매도의 용이 | 쉬움 | 비교적 어려움 (물량의 제한으로) |
주가 | 우선주와 비교하여 높음 | 보통주와 비교하여 낮음 |
배당금 수익 (2020년 기준) | 2.5% 수준 | 3.0% 수준 |
변제권* | 후순위 변제권 | 선순위 변제권 |
주가 변동성** | 높은 편 | 낮은 편 |
*변제권의 경우, 사실 회사가 망할 정도면 회사채 등을 보유한 투자자들도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가 변동성의 경우, 대부분은 보통주가 변동성이 높지만, 특별한 사건이 발생할 경우 거래 물량이 적은 우선주가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올해 6월의 삼성중공업우의 주가 급등이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의 배당금, 배당일
삼성전자는 매 분기별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배당 기준월은 3월/6월/9월/12월이고 배당 지급월은 5월/8월/11월/4월입니다. 배당금은 보유 기간에 상관없이 배당 기준일에 가지고 있으면 받을 수 있으며, 주식은 매수 후 영업일 기준으로 2일이 지나야지만 소유가 인정되기 때문에, 보통 기준일-영업일 기준 2일 전까지는 매수를 해야합니다. (주말을 끼게 되면 4일 전에는 매수를 해야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배당금 수익을 포함한 금융이자소득이 2,000만원 이하라면 배당금은 배당금 지급일에 원청징수로 15.4%의 세금을 뗀 금액이 본인의 주식계좌로 입금이 됩니다.
2020년 2분기에 삼성전자는 1분기와 동일하게 주당 354원을 배당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삼성전자에 투자해야 할까, 삼성전자우에 투자해야할까?
이는 본인의 투자 성향에 따라 선택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삼성전자 보통주는 풀리는 물량도 많고, 주가의 변동폭이 크기 때문에 매매 차익을 통하여 수익을 실현하는 성향이 있다면 보통주에 투자하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배당금을 통해 수익을 실현시키고자 한다면, 배당수익률이 높고 같은 투자대비 더 많은 주식을 얻을 수 있는 우선주에 투자하는 게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보통주와 우선주의 차이를 모르고, 보통주만 마구잡이로 사들였는데요. 저는 단기적인 투자보다는 장기적인 투자를 하고 싶기 때문에,이후 보통주가 어느정도 오르고 나면 다 팔고, 우선주 위주로 구매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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